최고의 시설 ·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 · 병원다운 병원
의료 사각지대, 의사 개인이 나서서 병원을 짓다
“어느 지역이든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볼 수 있는 병원다운 병원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.”
고령의 중증 환자분들은 종합병원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. 이를 위해서는 입원 치료가 필수적입니다. 대부분의 환자분이 퇴원 후 요양병원으로 가시지만, 안타깝게도 고령의 중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설과 역량을 갖춘 곳은 드뭅니다. 이로 인해 아까운 환자를 놓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.
2022년 6월 개원할 당시 김포는 요양병원을 제외하고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볼 수 없던 의료 사각지대였습니다. 수십 년간 의사로서의 무게를 지니며 많은 환자분과 함께 손을 잡고 거닐던 긴 터널에서 자연스레 생긴 제 소신을 실현해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.
“환자 단 한 분이라도 놓치지 말자. 병원다운 병원이 되자.”
본격적으로 병원을 세우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어느 병동이든 대학병원급의 처치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. 이를 위해 병원에 있는 176개 전체 병상에 중환자실용 자동 침대를 도입하고 고압산소, 석션, 투석라인을 구비했습니다.
또한 투석 환자가 투석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병실에 투석 설비를 갖춰, 침대 바로 옆에서 투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.
강남세브란스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되다
강남세브란스병원의 정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되는 과정은 다소 까다롭습니다. 하지만 저희 병원은 개원 후 딱 1년 만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환자를 생각하는 당연하고, 고집스럽고, 완벽주의에 가까운 소신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의 수준에 맞춰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해 주신 100여 분의 병원 식구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.

“아버지가 이전보다 많이 편안해하셔서 마음이 놓여요.”
낯선 병원에 홀로 남겨져 외로움을 느끼는 환자분, 그런 환자분 걱정에 밤잠 설치실 보호자분을 생각하며 환자분들과 가벼운 눈 맞춤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.
처음 만난 환자분께도 “가족과 편안하게 집에서 지내신 것처럼 이곳에서도 포근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‘힘드신 거’, ‘불편하신 거’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.”라고 말씀드립니다.
안개 낀 길을 헤맬 때 혼자보다는 둘이 낫듯, 환자분이 걷는 그 길을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것. 이것이 지식만 자랑하는 의사가 아닌 병원다운 병원, 의사다운 의사의 태도라고 확신합니다.
이상적인 병원다운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이 끝없음을 어제도, 글을 쓰는 지금도 깨닫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의 사명감을 가지고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아너스힐병원 김포병원장 드림